행복한 직장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코스닥 등록사까지,
모바일리더 10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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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CP 회사로 시작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지개를 펴던 2000년대 초반, 그 당시의 한국은 지금의 전세계적인 스타트업 열풍과 비슷하게 우리나라의 많은 인재들이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며 벤처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PC 통신과 인터넷이 등장하며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유통 방법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던 시기, 잘나가던 PC 통신 회사에 다니던 젊은 직원 3명은 이러한 벤처 열풍을 배경으로 모바일 컨텐츠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를 뛰쳐나와 모바일리더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게 됩니다.

위기와 기회

의욕적으로 시작한 모바일리더는 당시 시장에 처음 선보였던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기존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유무선 연동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어 주요 이통사에 납품을 하게 됩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 있던 5개의 이동통신사 모두 모바일리더의 서비스를 채택하는 등 기술적으로나 서비스 운영 면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전적으로 이동통신사에 의존적이었던 당시의 무선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충분한 수익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웠습니다.

창업 2년만에 회사의 성장이 정체되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힘들었던 위기의 상황에서 휴대폰이 만들어낼 새로운 세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일까 라는 고민에 집중하던 중 기존의 PDA에서 사용되던 Sync 서비스를 휴대폰에 적용한 PC Sync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휴대폰 사용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던 당시 에도 PC Sync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전 PDA용 Sync의 컨셉을 그대로 차용한 당시의 PC Sync는 이미 높아진 휴대폰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구색 맞추기식의 휴대폰 액세사리에 불과했습니다.

국내외 시장을 스터디하며 보다 혁신적인 형태의 PC Sync로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던 중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의 휴대폰으로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던 대기업 계열의 휴대폰 제조사의 PC Sync 리뉴얼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PC Sync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PC Sync 사업으로 전환

당시 모바일리더는 PC Sync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Sync 솔루션 전문 회사와의 제휴도 추진했었고, 노키아 등 당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제품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나름의 노력으로 준비를 해 왔지만, 짧은 개발 일정 안에 수많은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을 상용화해야 하는 과제는 작은 규모의 벤처회사에게 크나큰 도전 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기획한 컨셉이 시장에서 외면당하지 않을까, 우리가 개발한 제품의 품질이 사용자를 만족시키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주어진 일정 안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구성원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PC Sync 첫 제품을 멋지게 만들어 내겠다는 열정이 모두를 하나되게 만들었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휴대폰에 카메라 기능과 MP3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전화번호부 관리만을 지원하던 전통적인 Sync 프로그램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컨셉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고, 이러한 시장의 흐름이 모바일리더에게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모바일리더가 개발한 첫 PC Sync 제품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고, 이 제품은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PC Sync 개발 회사로서의 모바일리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모바일리더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멀티미디어 기능이 탑재된 통합형 PC Sync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의 모든 PC Sync 프로그램을 도맡아 개발하여 회사의 인원과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또 한번의 위기

무선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PC Sync 솔루션 개발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이 이루어지고 회사가 고속 성장을 하던 시기 모바일리더는 또 한번의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루었던 일부 직원들이 다른 길을 찾아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과중한 업무 환경과 그러한 환경이 만들어낸 피로감은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낳기도 했고, 벤처 회사의 강도 높은 업무 환경에 지쳐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떠난 이들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여 나중에 함께 보람을 느껴보자는 말로는 더 이상 그들을 붙잡아 둘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더 큰 비전,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없었던 현실에 안타까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겠지만, 회사의 기반을 만들어가던 초기 시절, 회사를 위해 힘든 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과 이후의 성과를 공유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서 정정기 대표는 지금도 안타까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는 그만큼 더 강한 조직을 만들어 냈습니다. 힘든 시기를 잘 견뎌준 직원들, 그리고 새롭게 가족 으로 합류한 직원들이 힘을 모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술 개발에 전념한 결과 모바일리더는 역사상 가장 큰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성장의 길로 올라서게 됩니다.

신입사원에의 투자

모바일리더의 성장을 이끌었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우수한 직원들이었습니다. 모바일리더는 창업 초기부터 훌륭한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임을 알고 좋은 직원을 채용하고, 채용된 직원을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하였습니다.

회사가 안정되고 성장하면서 보다 많은 직원이 필요해지게 되어 모바일리더에서는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사원 공채 초기에는 새로운 인재들에 대한 성장에 대한 계획이 부족하고 그들에게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해 채용된 좋은 인재들이 회사에 실망하고 곧 회사를 그만 두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더 많은 준비를 통해 신입사원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들이 회사의 문화에 잘 적응하고 문화의 일부로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이제는 공채를 통해 채용된 인력들이 모바일리더의 핵심인재로 요소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등록과 두가지 부채

2010년 5월 25일, 모바일리더의 사무실의 공기는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바로 모바일리더가 창립 10년만에 코스닥에 당당하게 상장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정정기 사장을 비롯한 모바일리더의 임직원들은 증권거래소에서 등록을 알리는 테이프를 커팅하고 사무실에 남아 있는 직원들은 그 자리에 참석은 못했지만 서로서로 등록의 기쁨과 감격을 나누었습니다.

코스닥 등록회사로서 첫발을 내딛음과 함께 모바일리더는 두 가지의 부채를 지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코스닥의 주주에 대한 책임이며 또 하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모바일리더의 책임입니다. 모바일리더는 코스닥 등록사로서 모바일리더의 주주와 투자자에게 건전한 기업 경영을 약속하며 더 나은 회사를 만들어 가려고 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서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소프트웨어로 세상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모바일리더의 가치는 모바일리더의 임직원들

소프트웨어 회사의 모든 가치는 사람으로부터 나옵니다. 따라서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다같이 실행해 가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길을 많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향후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은 창의성을 발전의 핵심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그리고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고 그래서 직원들이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